나체의 역사 A Brief History Of Nakedness
필립 카곰 지음, 정주연 옮김, 학고재
이 책은 Nude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아니고 Naked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학문적인 혹은 지식 탐구 영역의 연구가 이런 정도라면 그 노력만으로도 박수를 받아도 될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 책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 역사와 정치 철학 그리고 의미를 탐색했다.
인간은 문명 이후로 옷을 입는 것을 당연하게(적어도 대다수는) 생각하며 살아 왔다. 저자는 이 책을 저술하면서 "과연 그럴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리고 이런 의문에 직접적으로 행동한 사람들에 대해서 조사를 하였다. (그 중 한 명은 스펜서 튜닉(?)으로 전세계적인 나체 사진 전문가이다.) 정치적으로 나체를 이용한 사람 그리고 그 외 의미(이를테면 상업적)로 나체를 이용한 사람, 나체의 역사, 정치계와 문화 예술계에서 나체를 이용한 방식 등을 조사해서 나열했다.
처음엔 단순 흥미로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생각보단 지루한 이야기가 나와서 중간에 덮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진정 "나체"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다면 끝까지 보라. 얻는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