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전영수 지음, 중앙books
무척 재미난 접근이다. 저자는 노년세대의 약진으로 젊은세대가 힘들어지자 젊은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식으로 역습을 했다고 썼다. 특히 노년세대가 비싼 장롱을 쓰는 것과 비교하여 젊은세대는 2~3년 정도만 사용하는 이케아 가구를 빗대어 "이케아 세대"로 이름 붙였다.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는 1970년대 낙태금지하는 법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 법(?) 덕분에 태어난 1970년대생들이 주축이 되어 차우세스쿠 정권을 무너뜨렸다. 나름 루마니아 독립투사였던 차우세스쿠는 아내 엘레나와 함께 비참하게 처형되었다.
물론 이 책 내용을 차우세스쿠와 비교하는 건 무리다. 다만, 이 책에서 말하는 바는 "기성 세대에 대한 반발"로 이케아 세대가 역습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현상만 나열했다면 이 책은 쓰레기였을 것이다. 이 책은 대안도 제시를 했다. 저자가 제시한 대안은 나름 의미가 있다. 한번 읽어보시라. 언제까지 우리가 세대 갈등을 겪어야 하는가. 대내외 환경이 우리를 압박하는데
손 놓고 있으면 그건 바로 죽음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