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루안 브리젠딘 지음, 황혜숙 옮김, 리더스북
이 책 저자는 이전에 "여자의 뇌"에 대해서 썼다고 한다. 남자 입장에서 여자의 뇌은 어떨까 궁금한 사람들이 많이 읽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럼 남자의 뇌는 어떠할까" 라고 하며 글을 썼다고 한다. 고정관념으로 보자면 "남자의 뇌는 단순하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책을 쓰면서 딱히 그렇지는 않다고 정의를 내렸다.
이 책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의사의 입장"에서 설명했다. 성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남자 아이에게 조용하고 차분한 놀이를 시키면 향후 폭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이다. 어쩌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수천만 년 진화의 흔적을 따져 본다면 남자는 외향적이고 활동적이며 다분히 공격적인 놀이를 즐기게 된다. 이 책에서도 저자가 자기 아이에게 바비 인형을 사주었더니 그걸 들고서 칼싸움을 하더라고 적었다.
여자의 뇌가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유아기부터 중년까지 남자 자체를 잘 관찰해서 기록하였다. 얼마나 맞는지는 읽어보면 알 것이다. 남자라면, 바로 주변의 이야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