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자서전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함희준 옮김, 예림미디어 철저한 시간 관리와 자기 관리로 수많은 업적을 남긴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이다. 위인들 혹은 뭔가 업적을 성취한 사람들이 앞다투어 자서전을 남기는데, 대개는 자기 자랑에 사실 왜곡에 과장이 많다. 그래서일까, 벤자민 프랭클린은 서두에 자기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어쩌면 독자들이 오해를 할까봐 똑똑한 벤자민이 미리 그랬을 수도 있겠지.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벤자민 프랭클린은 참으로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아니 오히려 자기 자신을 좀 자랑하거나 과장해도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이 책은 요소요소에 충고가 많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 사람이 살았던 시대와 이 사람이 가졌던 삶의 태도가 대단하다 느꼈다. 20세기 후반에는 IT가 사회를 이끄는 힘이었지만, 벤자민 프랭클린이 살았던 시대에는 "인쇄술"이 사회를 이끄는 힘이었다. 그래서 벤자민 프랭클린은 인쇄술을 배우면서 동시에 신문도 출간을 했다. 어디서나 시대를 앞서 간다면 남들보다 빨리 깨닫는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