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독립협회를 창설한 개화 개혁의 선구자
한국의 독립운동가들 26
김승태 저자(글)
역사공간 · 2011년 12월 30일 출시
대한민국 성립에 공이 있는 사람들의 우열을 가리는 게 매우 무례한 일이지만 적어도 도산 안창호 선생 등과 함께 서재필 선생은 선두에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우리 일반인들은 그 분들의 삶을 잘 모르고 있다. 독립협회라는 걸 만들었다는 것만 알았지 더 깊이 알지 못했던 바다.
서재필 선생은 구한말 조선에서 태어났고 또 과거에 합격하였다. 20대 청춘 시절 뜻을 같이하던 사람들과 함께 정변을 일으켰는데 그것이 김옥균 주도의 갑신정변이다. 정변의 주모자로 망명생활을 하게 되었고 가족들은 도륙당했다.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선생은 맨땅으로 공부를 하고 자리를 잡아 어엿한 미국 시민으로 10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조선에 다시 돌아 왔다. (이 부분만 보면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느낌이다.) 그리고 조선이 민주주의 국가로 우뚝 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독립협회도 설립하였고 국왕 등이 쫓아 내기 전까지 부강한 국가를 위해서 노력하였다.
지금 우리 사는 시대가 힘들다 하지만 격변하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목숨도 부지하기 힘든데 그 어려운 일들을 어찌 했을까 싶다. 저자가 서재필 선생의 일대기를 책 한 권에 담았지만 그 사연들이 얼마나 많을까. 이 책 내용은 아마도 정말 요약하고 요약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지금 누리는 자유와 행복은 모두 우리 조상들이 선조들이 우리에게 준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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