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와 게임 나주연 지음, 문학과 치료 저자가 설화나 문학을 전공했는지 아니면 게임을 전공했는지 알 수가 없다. "설화를 게임에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는 가정을 하고 이 글을 쓴 것 같은데, 어쩌면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지 못한게 아닐까 싶다. 첫째, 게임에 대해서 깊이 연구를 하지 못했다. 게임은 그 영역이 매우 방대하다. 그런데 저자는 모바일 게임과 일부 온라인 게임만 분석을 했다. 둘째, 저자는 게임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저자가 일부 게임은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저자는 "게임의 요소"를 모르고 있다. 셋째, 해외 자료 인용이 전혀 없다. 저자는 게임의 역사도 잘 모르고 있지만 해외의 게임 개발 동향을 전혀 모르고 있다. 설화나 판타지가 게임 소재로 적합한 이유는 개발자나 기획자의 취향에 맞게 내용을 바꾸거나 (게임) 세계를 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네들이라고 현실을 반영하지 않으려 했을까. 하지만 현실 반영은 너무도 벽이 많다. 저자가 좀 더 연구한 다음에 이 책을 썼으면 기꺼이 읽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