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국영 석유 기업
발레리 마르셀 지음, 신승미 옮김, 에버리치 홀딩스
20세기 들어 석유가 중요한 자원이자 무기로 되면서 석유 매장 국가들은 막대한 수입을 제공하는 석유 산업을 국영기업화했다. 이 책은 영국에서 연구하는 저자가 20세기의 석유 산업과 기업별 동향을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들을 인터뷰하여 국영 석유 기업의 면모를 파악했다. 특히나 민족주의 성향이 강했던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석유 산업 변화 동향을 보여주어 석유 산업에 관심있는 독자들이 흥미를 끌만 했다.역사적인 배경을 알면 이해가 쉬운데 연구논문 형태라서 오래 보지는 못할 듯 하다.
번듯한 석유 채굴 회사가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상당히 부러운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자원이 제한되어 있는 석유 외에 다른 자원을 찾을 수 있다면 그닥 부러울 것 같지도 않다. 예상보단 좀 지루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