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랄라 I am Malala
말랄라 유스프자이, 크리스티나 램 지음, 박찬원 옮김, 문학동네
201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10대 소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로 당분간은 기록될 것이지만 그보다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여 이 상을 받았다는 점이 중요 하다. 새천년 들어서, 지난 천년에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지 못했던 종교 및 인종 갈등이 중앙아시아와 그 아래 아프가니스탄에서 터졌다. 구 소련이 침공 하여 10년 가까이 지배하던 아프가니스탄은 내전이 벌어졌고 이슬람 학생 조 직이라는 탈레반 세력이 장악을 했다. 그 탈레반 세력이 인접국가였던 파키스 탄까지 영향을 미쳤고 그 과정에서 지독하게 종교 편향적인 시도를 했다. 인 간의 마음을 무시한체 신으로 향하고자 하는 시도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보여 주기 위해서 한 소녀가 용감하게 저항했고 또 세계의 지성은 이에 화답을 한 셈이다.
더불어 한국에서도 이 책 내용처럼 극우 집단이나 특정 종교 세력이 득세를 하게 될 경우 어떻게 될지 깨달았으면 한다. 폭우에는 옷을 젖게 하지 않지만 가랑비에는 속옷까지 다 젖을 수가 있다. 특정 세력이 "나는 이렇소" 하고 들 어오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긁어주다가 그렇게그렇게 장악해서 들어온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세력이 어떻게 파키스탄으로 넘어오게 되었 는지 이 책에서 잘 서술해 놨는데 그 과정은 나찌가 권력을 잡는 과정과 같은 셈이다.
이 책은 엄밀히 말랄라가 다 쓴게 아니라 다른 저자가 정리하고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