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알고 있다)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빅토르 마이어 쇤버거, 케네스 쿠키어 지음 | 이지연 옮김, 21세기북스
연구자 입장에서 이 책은 많이 참고할 영역을 가지고 있다. 일단, 연구 배경, 연구 의의, 연구 분야, 연구 방향, 시사점 등도 잘 파악했지만 연구 한계와 아울러 연구 영역에 대한 통찰까지 담고 있다.
빅 데이터는 아직 5년 이상 되지 아니한 영역이다. 컴퓨팅 기술이 발달하여서 방대한 자료를 모두 다 분석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결과가 샘플링을 할때와 다르게 나왔다. 저자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전 연구가 선형적이었다면 빅 데이터는 오히려 예외가 생길 수도 있는 비선형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보았다. 물론 이 부분에서 회귀분석 등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장 장치와 계산 능력이 발달한 요즘, 전체 자료를 모두 다 분석할 수 있다면 세상을 다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품어 볼 만 하다. 해가 다르게 인류가 이것저것 다 분석하면서 획기적이고 새로운 것을 내 놓는데, 이 책을 일반인들도 읽을 때가 되면 어떤 새로운 것이 우리 생활에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