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이란 무엇인가
윤상진 지음, 한빛비즈
이 책 저자는 플랫폼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다.
저자는 플랫폼을 구축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있다. 저자가 말하기를 한국 기업은 플랫폼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고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만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했다. 왜 삼성이 플랫폼 사업이 좋은지 모를까. 하지만 플랫폼 사업을 하고 싶어도 그것을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저자는 모르고 있다.
저자는 플랫폼이 되기 위한 조건을 모르고 있다. 단순히 "사람이나 서비스가 모여드는 것"이 플랫폼이 아니다. 플랫폼에서는 생태계가 구성되어야 한다. 생태계는 그 속에서 "먹거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저자는 "참여자"가 알아서 찾아 먹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가 얼마나 자기 시스템을 오픈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오픈한 형태가 단순 참여가 아니라 결제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저자는 만든 플랫폼을 "알리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있다. 세계적인 플랫폼이 되려면 광고 홍보비를 비롯한 마케팅 비용이 얼마나 되겠는가. 구글이 맨땅에서 사업한게 아니라 사업 초기 투자를 받아서 열심히 알렸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플랫폼"을 말했을때 그것이 먹힐려면 조건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