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조종자들 The Filter Bubble
엘리 프레이저 지음, 이현숙, 이정태 옮김, 알키
영어 제목은 The Filter Bubble이다. 인터넷이라는 연결 공간 속에서 서비스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회사들이 개인화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알아서 보고 싶은 것만 찾아 주는 서비스"가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 저자는 일종의 NGO를 운영하면서 여론을 형성하고 또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큰 공을 세웠다. 저자는 기존 언론이 영향을 잃었고 그 와중에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이기도 한 인터넷이 서비스 차별화를 내세우면서 필터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으로 보자면, 이전의 언론도 자기 목소리와 자기 색깔을 가지고 언론이 보여주고자 한 바들만 보여주었다. 언론이 공정하고 공평하다는게 어디 존재하기나 했을까 싶다. 그런 상황에서 인터넷과 인터넷 언론들이 정부 조정을 받거나 일부 집단의 영향을 받는게 무슨 문제가 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이 "왜곡"한다? 그들 말고 다른 이들은 왜곡하지 않았는가? 이 책을 쓴 저자는 과연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부분에서 의문이 들었다. 과연 저자는 그리 공정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