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과학논쟁
강윤재 지음, 궁리
논쟁이 소모적이라고는 하지만 전지전능하지 아니한 인간에게는 합당한 답을 찾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 책은 과학의 사회적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사회와 관계없는 과학이지만 사회를 위해서 쓰이기 때문에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담았다. 한국에서 광풍이었던 체세포 복제라든가 독가스를 개발한 독일의 과학자 그리고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펜하이머의 이야기, 갈릴레오와 코페르니쿠스의 이야기 등.
저자는 연구자의 자세에 대해서 논리 정연하게 설명을 했다. 연구자의 입장이 무엇인지 국적과 과학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설명을 했다. 치열한 논쟁이 없이 과학이 도구로만 사용되는 현실에 일침을 가한 저자의 목소리가 결코 가볍지 아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