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영화와 만나다
김윤아, 이종승, 문현선, 도서출판 만남
영화는 현실 세계에 기반하여 상상을 통해 만든 예술 영역이다. 게다가 영화는 예술 중에서 20세기 초반부터 성장을 하였다. 시기가 늦었지만 영화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영화로 만들 수 있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었고 그리하여 제작자들은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여 영화로 만들었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철학과 미학도 넣고 관객이 흥미를 끌만한 요소를 넣는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신화와 전설이 바로 그런 흥미거리이다. 그래서 영화 제작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런 조사를 통해서 영화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신화도 도입하고 소설이나 서사시 등 이미 검증된 영역에서 차용을 해 왔다. 역설적이게도 이 책은 그렇게 만든 영화에서 다시 원래 의도를 뽑아내고 있다. 감독,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들이 관객들에게 보여주려고 담은 의도를 역으로 풀어내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영화학도가 이 책을 썼는지 아니면 신화 전공자가 이 썼는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보다 잘 융합되지 아니했다. 영화를 분석하려면 아예 철저하게 분석을 하는게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