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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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5 10:57
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조지 소로스 지음, 황숙혜 지음, 이상건 감수, 위즈덤하우스
짐 로저스와 함께 펀드 시장을 창출한 전설적인 인물 조지 소로스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식 체계를 제시했다. 사람마다
사물에 대해서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느끼는 요소를 뽑아 내려면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조지 소로스는 이미 펀드
투자자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경력이 신뢰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시장이 있고 수요와 공급이 있어서 균형이 성립된다고 했다. 그러나 조지 소로스는 이제까지 경험적으로 살펴본
바에 의하면 아무리 해도 그런 일이 없어 보였다. 철학적인 기반까지 파고 들어가 본 조지 소로스는 동시대인들이 금융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이 있고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는 한 시장이 해결해 준다는 기대 속에서 폭락 폭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참 대단하다고 느꼈고 또 한편으로는 도통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는 일정한 방향성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도통한 사람들은 생각 자체를 딱 하나로 고정시키지 아니하고 유연하게 사물과 현상을 바라본다. 조지
소로스의 이전 책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책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짐 로저스가 실물과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면 조지
소로스는 철학에서 시작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