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카토르의 세계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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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8 13:34
메르카토르의 세계
앤드루 테일러 지음, 손일 옮김, 푸른길
지도나 지리를 한 사람은 "메르카토르 도법"을 알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사람 헤르하르뒤스 메르카토르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메르카토르 이전의 세계지도는 프톨레마이오스가 만든 지도가 유일했다. 혹은 TO 지도라 하여 세상이 동그랗게 되어 있고
T자 형으로 강이 되어 있는 형태로 만든 지도 뿐이었다. 콜롬부스의 대서양 횡단 이후 유럽인들에게는 미지였던 땅을 발견하고부터
지도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천재 지리학자였던 메르카토르가 지구의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지도를 만들어 판매를 했다. 신화 속에서
머물던 중세인들을 근대로 이끄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하나 아쉬운 것은 이미 1400년대에 중국 명나라의 정화가 배를 타고 돌아다녔고 또 그에 대한 자료도 서구쪽으로 갔다는데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재미난 점은 아르투르 페레즈 리베르떼의 소설 "루시퍼의 태양"에 나오는 전투 배경이 바로
메르카토르가 살던 저지대 국가를 배경으로 했는데, 잔인한 스페인 군대에 도망을 가야만 했던 메르카토르의 이야기가 나온다. 역사가
과거 일 같지만 종과 횡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