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화 기행 차창룡 지음, 북하우스 제대로 된 기행문을 보았다. 사실 인도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게다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인도에 대해서 말하길래 이유없이 거부감이 들었다. 당최 어떻게 된 나라인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다만 신화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어서 이 책을 잡았을 뿐이다. 아니 어떻게 인도를 이렇게 잘 소개할 수 있을까 싶다. 여행기를 읽고서 "아 거기 꼭 한번 가 봐야지" 생각 드는 책이 별로 없는데, 이 책은 사람을 부추긴다. 저자가 작가라서 일반인들이 여행기를 쓰는 형태와는 상당히 다른 점도 있다. 부가적으로 저자는 신화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박학다식은 둘째치고 복잡한 인도 신화를 너무 깔끔하게 잘 설명했다. 그것도 종교와 연관지어 불교, 자이나교, 브라흐만교, 힌두교의 관계를 비교하면서 설명했다. 게다가 신화에 나온 지역을 일일이 답사했으니, 읽다보면 "아 거기가 어디지? 궁금하네" 라고 생각들게 했다. 여행기는 이렇게 써야 사람들이 읽을 맛이 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