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이승원 지음, 휴머니스트(조선일보)
동방의 은둔 국가에서 세계로 나서면서 그 일선에서 문명을 수입하고 개화하는데 앞장 섰던 지식인들의 "해외 여행"을 조사한 책이다. 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인해서 산업화로 인해 제국주의 경쟁에 나선 서구에 등을 돌렸던 조선은 서구화에 발을 디딘 일본에 의해 개항이 되면서 자의든 타의든 간에 해외 문물을 견학하기 위해서 공으로 사로 사절단을 많이 보냈다. 유길준, 윤치호, 민영환 등 공무로 인해서 외국으로 나가 견문을 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제국 및 합병 이후에는 나혜석 등 민간인들이 유학과 여행을 하였다. (위키백과)
어느 시대나 지식인들은 그 시대의 고민을 담기 마련이다. 이미 500년 넘긴 나라가 부패로 인해서 서산의 지는 해가 되고 있었기에 이를 바라보는 지식인들의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남달랐을 것이다. 지금이라고 다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