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역사
멕시코대학원 엮음, 김창민 옮김, 그린비
아메리카 대룩의 중간을 차지한 국가 멕시코. 스페인어로 말하면 메히코가 되는 이 나라는 스페인의 침공 이전과 이후 역사가 있는데, 침공 이후의 역사도 제국 시대와 공화국 시대로 나뉜다. 미국은 잘 알면서 멕시코는 잘 몰랐는데, 멕시코대학원이 쓴 역사서를 번역한 책이라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언제인지는 모르나 대륙이 바다로 나뉘어 아시아 지역과 아메리카 지역이 구분되었는데 구분되기 전에 이미 선사 종족들이 살고 있었다. 아시아에 비해서 환경이 거칠어 살기가 어려웠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문명을 이루었고 또 제국을 구성하였다. 구성된 제국은 동쪽 바다에서 온 하얀색 사람들에게 파괴가 되었고 병에 걸려 인구도 무척 감소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구성한 멕시코는 1592년 이전의 멕시코, 이후의 신 스페인 시절, 1810년 이후 시절로 구분이 된다. 신 스페인 시절엔 식민지 착취의 역사였고 1810년 이후 시절엔 미국과 갈등과 전쟁 그리고 나폴레옹 3세의 프랑스 제국의 간접 통치 시절이었다. 아메리카 대륙은 20세기에 세계 대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는데, 경제 위기는 피해갈 수가 없었다. 제국도 슬기롭게 극복한 멕시코는 현재 공화국 시대인데, 북미자유무역협정 이후 빈부 격차가 커져 이를 극복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인 셈이다.
이 책은, 인간적으로 지나치게 원문 중심 번역을 하여 읽기가 무척 부담스럽다. 아니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