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 Going to Extremes
캐스 선스타인 지음, 이정인 옮김, 도서출판 프리뷰
제목이 좀 자극적인가. 툭 던지듯 내 뱉은 제목인데,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된다. 중립적이고 치우침 없는 의견을 가지고 있어도 토론이나 특정 과정들을 거치면 더욱 더 극단으로 가게 된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색다른 주제를 바탕으로 책을 썼는데, 이론적인 접근 뿐만 아니라 심리학적인 실증과 실험도 같이 진행을 했다. 왜 극단에 끌리게 되는가. 자기 의견의 강화 과정이 바로 이런 "극단"에 끌리는 이유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저자의 이러한 연구는, 왜 보수와 진보가 타협을 하지 못하고 극으로 치닫는지 설명해 준다. 토론을 해도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아니하고 더욱 더 편향된 쪽으로 가게 된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과연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