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실, 그들은 누구인가 Navy SEALs
양욱 지음, 플래닛미디어
외인부대 시리즈를 비롯하여 특수부대 관련 서적을 많이 써 온 저자가 네이비실에 대해서 저술했다. 일단 저자는 서두에 "일체의 감정적인 평가를 제외하고" 이 책을 봐 달라고 했다. 왜 그렇겠는가. 일단 군대는 명령을 받고 행동한다. 명령이 잘못 되어도 기본적으로 수행을 해야 한다. 미국은 20세기 최고 강대국이다. 그런 미국이 전 세계에서 행한 일이 "정당한" 게 몇 건이겠는가. 민간인을 죽인 일도 있을 것이고 희생당한 일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오로지 "네이비실" 그 자체에 촛점을 맞추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해군 장교 출신이다. 쿠바 침공 실패 후에 전략적인 엘리트 부대가 없던 차에 케네디 대통령의 지시와 지원 하에 해군 특수부대가 창설되었다. UDT와는 차원이 다른 형태의 엘리트 부대로, 세계로 뻗어가는 미국을 뒷받침할 힘이 되었다. 그리하여 쿠바사태에서 시작하여 최근의 아프가니스탄까지 다양하게 활동하였다.
나라를 위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는 이들이 있기에 미국의 힘이 존재했을 것이다. 이제 점점 더 용병이 많아지는 요즘, 이들의 존재가 미국에 더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