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Money) 비트코인
김진화 지음, 부키
비트코인 업계 종사자가 2013년 한국에서 처음 쓴 책으로 2013년 당시의 비트코인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9년 추진한 프로젝트인 비트코인은 기존의 가상화페나 전자화폐과 달리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P2P 방식으로 유통되는 시스템이다. 최초 생성부터 정보가 기록되는 방식이며 인플레이션을 감안해서 전체 통화량은 고정되어 있고 채굴이란 과정을 통해서 현실에서 유통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채굴량이 줄어들도록 되어 있다.
한국에서 비트코인 거래소를 만든 저자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인 비트코인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정부적 차원에서 진행을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지었단다. 이 책에서는 비트코인의 역사와 국가별 현황 그리고 장점과 단점 모두를 썼다. 화폐로서 비트코인이 미래 가능성을 크게 가지고 있으니 눈 뜨고 봐야 한다는게 저자의 요지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현실 화폐가 되려면 아직은 장벽이 많은 듯 하다. 일단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지불 수단이기보다는 환율 차이를 이용한 헷지 기능이나 국제간 송금 수단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p2p 방식으로 중앙은행이 필요없으며 또한 거래가 투명하게 되는 비트코인이라고 하더라도 금과 같다면 결국 환율 차이를 이용한 헷지 기능을 가진 화폐에 불과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2014년에는 저자의 비트코인 거래소 외에도 다른 비트코인 거래소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