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의 역사
로버트 크리스 지음, 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이 책은 "측정"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쓰고 있는 1cm, 1m하는 등의 측정 단위를 어떻게 시작하였으며 어떤 식으로 발전을 해 왔는지 서술했다. 그리고 각 지역 별로 어떤 식의 측정 방법을 썼으며 그 지역의 측정 역사도 별도 장을 만들어 서술했다.
진시황제가 육국을 통합하여 시행한 것 중에서 각 나라의 도량형이 달라 이를 통일한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권력을 잡은 왕은 항시 도량형 통일을 시도하였고 반드시 이를 전파하여 따르도록 하였다. 역사적으로 이렇게 많이 노력을 해도 민간에서 쓰는 것이 같을 수는 없는 법이다. (사실상의 표준, 법적 표준) 한국도 얼마전에서야 넓이를 말하는 "평" 대신에 "제곱미터"를 공식화했다.
측정은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팔 길이가 같지 아니한데, "팔 길이 만큼"이라고 하면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측정은 한편으로 통치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한 기준이지만 정권이 바뀌거나 나라가 바뀌었을때, 그 기준도 바뀔 수 있다. 그러니 "측정의 역사"가 존재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