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김시덕 지음, 메디치
식견이 있는 책이다. 대륙 기반으로만 생각했던 우리 눈을 틔웠다. 첫 시작을 임진왜란으로 잡았다. 그리하여 동아시아를 해양으로 확장하였다. 왜 일본이 해양 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도 설명을 하였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만주와 일본의 이야기도 담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아시아는 보통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만 생각했다. 저자는 대만과 오호츠크, 만주까지 확장을 했다. 그런데 이 책은 또한 임진왜란 이후 동아시아의 국가별 역사도 담았다.
읽고 눈을 뜰 수 있는 책이 몇이나 되겠던가. 이 책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임진왜란에 참전하지 않았으면서 불똥을 맞은 오키나와 이야기도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