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들 Power Ambition Glory
스피브 포브스, 존 프레바스 지음, 하윤숙 옮김, 에코의서재
"포브스" 지의 경영자가 저명한 탐사 리포터와 같이 쓴 책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 카르타고의 영웅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히 영웅들의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니라 후세의 평가와 당대의 업적을 나열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정립하면서 현대의 기업 대표나 지도자가 가져야할 덕목들을 제시했다.
알렉산더, 카이사르 등은 자신의 능력을 맹신한 나머지 자만에 빠져서 파멸했다. 크세노폰, 아우구스투스는 능력을 발휘해도 겸손을 끝까지 유지하여 결과도 좋았다. 한니발의 경우 자신의 능력을 다 했으나 주변 환경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이 책은, 많이 좀 피상적이다. 알렉산더, 카이사르 등의 영웅들이 움직이는데에는 나름대로 그 어려운 역경을 극복한 배경이 필수 요소인데, 개인적인 역량으로 치부하거나 "탁월했다"고만 설명해서 이게 무슨 도덕 교과서인지 착각할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