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연결시대 Overconnected
윌리엄 데이비도우 지음, 김동규 옮김, 수이북스
인텔에서 오래 일했고 투자 관련 일을 많이 한 저자가 현재를 "과잉연결시대"로 정의했다. 인터넷으로 상호 접속을 통한 연결시대에 접어들었는데 적절한 연결을 통해서 발전하는 단계를 지나 과잉연결을 통해 부작용이 생긴다고 보았다. 그 대표적인 예로 스팸 메일의 난무, 전력망 테러 가능성,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 가능성 등을 들었다.
한편으로 보면 IPv4 시대에도 모자란다고 난리였고 어떻게든 무슨 일이 생길거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기술 발전이라는게 매우 흥미로운 요소인지라 연결상태가 과잉이 되면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그 한계가 무너지기도 했다. 지금 상태에서 "과잉"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1990년 PC통신 시대에 속도가 28.8K만 되어도 우와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통신 속도는 그때 당시의 서비스 업체가 가졌던 속도만큼이나 빠르다.
진화는 내외부 상황요인에 따라서 대응하는 것이다. 과잉연결시대라고 하면 이젠 개인이 사용하는 네트워크 속도가 빛처럼 빨라지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