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위키노믹스 Macrowikinomics
돈 탭스코트, 앤서니 윌리엄스 지음, 김현정 옮김, 이준기 감수, 21세기북스
웹 2.0의 상징인 위키피디아의 가능성을 설파했던 두 저자가 오랜 연구를 통해 위키피디아가 보여준 영향이 어떻게 퍼져 나가는지를 적었다. 인터넷은 정보를 하나로 묶었다. 그런데 인터넷은 정보를 묶으면서 지역과 시간과 공간을 뚫었다. 이 책에서 가장 처음 보여주는 사례는 바로 그런 "편재"하는 세상이 도래했음이다.
20세기는 정부 주도의 시대였다. 정부가 주도하여 통제하고 이끌고 국민(이용자)은 따라 가야만 했다. 하지만 아이티의 지진에서 보듯이 정부의 힘보다는 다양한 사회 참여자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세상을 이끌고 주도했다. 이 책은 인터넷으로 세상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 전작을 뛰어 넘어 정부 수준의 영역에서도 인터넷이 그 역할을 하고 있고 또 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