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제임스 카메론 더 퓨처리스트

제임스 카메론 더 퓨처리스트 

제임스 카메론 더 퓨처리스트

레베카 키건 지음, 오정아 옮김, 21세기북스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 등을 만든 "거장" 제임스 카메론에 대해서 쓴 일종의 성공학 관련 책이다. 이것저것 조사하고 쓴 책이라 신뢰는 가지만 한편으로 보면 성공에 대한 포인트를 많이 놓친게 아닐까 싶다. 책 제목과 내용이 어찌어찌 불일치 하는게 바로 그런 면이 아닐까 싶다.

제임스 카메론은 꿈을 가졌고 그 꿈에 걸맞는 능력을 가졌다. 그래서 그는 실현을 했고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살았다. 하지만 터미네이터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로마의 한 허름한 호텔에서 룸 서비스 카트의 음식 찌꺼기를 먹었다는 사실이 크게 부곽되진 않았다. 어려운 와중에도 자기 꿈을 버리지 않았기에 그 노력으로 터미네이터 영화를 만들었고 대박을 냈다. 굳이 대박이 아니더라도 그는 그렇게 성공할 "운명"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꿈을 알았으니까. 타이타닉과 아바타는 터미네이터의 연장선 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꿈 하나를 이루면 당연히 그 다음 꿈이 보이니까. 그래서일까, 이 책에서도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에일리언 2 제작에 대해서는 분량이 많은데 타이타닉과 아바타 분량은 생각보다 적다. 

이 책이 제임스 카메론의 모든 것을 담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더 퓨처리스트"라는 말보다 제임스 카메론이 터미네이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과정을 잡아 낼 수 있다면, 당신은 제대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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