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잃어버린 세계 Darwin's Lost World
마틴 브레이저 지음, 노승영 옮김, 이정모 해제, 반니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주장한 이래로 신의 영역이었던 세상을 인간이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진화는 인간이 자기가 살고 있는 시기에는 관찰할 수 없었기에 종교인들이 과학 영역에 침범을 하고 대꾸를 하면서 창조를 창조과학까지 확대하면서 반박을 해 왔다. 찰스 다윈이 죽을때까지도 방어를 했지만 그 인생토록 확실한 증거를 완전히 다 찾을 수가 없었다.
저자는 찰스 다윈이 찾지 못했던 영역에서 발견한 증거를 대면서 1만년 문명도 가지지 못한 인간이 진화를 인정해야 하며 찰스 다윈이 찾지 못한 "잃어버린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종교는 "믿음"이다. 과학은 탐구하고 증명하고 조사하는 세계이다. 종교를 가진 사람이 과학을 할 수도 있고 과학을 한 사람이 종교를 가져도 된다. 하지만 종교가 과학에 간섭을 하고 방향을 바꾸라고 압력을 넣는 건 부당하다. 과학이 종교를 침범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되지만 종교가 과학을 방해해서는 더욱 곤란하다. 이미 우리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종교 재판"을 역사적으로 겪지 않았던가. 천동설 지동설이 종교 영역이 아니고 과학 영역인데 저 멀리 어디 성운에 천사가 있다는 식으로 퍼트리는 건 옳지 않은 일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과학자들이 증거가 부족한 영역을 아주 조금 채운 것인데 이를 통해서 신을 부정한다느니 신이 준비했다느니 하는 주장은 아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