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100년 후

100년 후 Next 100 years

조지 프리드먼 지음, 손민중 옮김, 이수혁 감수, 김영사


100년 후를 내다본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그게 예측과 맞지 않
는다면 허황된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여러 요소를 기반으로 하여 21세기 첫
백년 동안 미국에 맞설 수 있는 나라로 일본과 터키를 꼽았다.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 등을 비교해 봤을때 또 성장 가능성을 보았을때 중국은 미국의 상
대가 될 수 없을 것이며 일본과 터키가 "위치" 측면에서 우선적이라고 보았다.


지정학에서 입지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터키와 일본이 그
어떤 나라보다 발전가능성이 클 것이다. 미국이 지금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20세기에 미국 본토 내에서 전쟁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륙과 해양 중에
서 해양을 지배할 수 있으며 또 그만한 자원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했다. 20세
기라면 저자의 예측대로 갈 수 있었겠다. 하지만 저자는 18세기와 19세기를
고려하지 않은 듯 하다.


"백년지계"가 있다. 저자가 한번이라도 그 단어를 보았다면 지정학적인 위치
를 기반으로 하여 평가를 하기보다는 그 나라나 구성원들의 지적 문화적 정신
적 수준을 기반으로 예측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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