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훔친 첩자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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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19:39
역사를 훔친 첩자
김영수 지음, 김영사
일반인들이 역사를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첩자는 역사 이래로 상대편 정보를 파악하고 조작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사용했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스파이라고 하면 코드 007 네임 제임스 본드가 유명하다. 하지만 첩자로서 제임스 본드는 너무도 유명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영화에서나 가능한 인물일 것이다. 첩자는 손자병법에 나열된 바, 몇 가지 형태가 있는데, 제임스 본드의 역할은 도저히 그 정의에
합당하지 않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가 나오는데 "지피"할때 가장 크게 활용해야 할 것이 바로 이 첩자가 된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가장
치열했던 시기는 삼국시대라고 할 수 있는데, 저자는 이 시기에 고구려 백제 신라의 첩자 활용법을 살펴 보아 가히 그 역할이
"역사를 훔쳤다"고 할 정도라고 강조하고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며, 편하게 삼국시대를 한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