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부활이냐 몰락이냐
프랑크 쉬르마허 지음, 장혜경 옮김, 나무생각
역사적으로 가족의 의미와 현대 사회에서 해체되고 있는 가족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한국의 현실이 아니라
독일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추천인은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로, 독일 환경이지만 한국은 그보다 더 빨리 가족
해체와 붕괴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안일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를 하고 있다.
가족의 개념은 인간에게 있어 생물학적인 의미 이상이다. 문화가 담겨 있는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다. 그러나 이 책은
생물학적으로 접근을 했다. 미국 서부 개척 시절에 "돈너 계곡 사건"과 2차 세계대전 이후 호텔 화재 사건을 비교하면서, 왜
가족이 필요한 지 역설을 하고 있다.
우리는 현대 문명의 발달이라는 허울 아래 가족과 가문을 해체해 왔다. 하지만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인 가족이 해체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역사적으로 또 사회적으로도 명확하게 증명이 되었다. 비록 생물학적인 접근이지만 생식과 생존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또 근간이 되는 활동인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 우리 사회, 그리고 인류가 살아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그리고 무섭게 설명을 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