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사상으로서의 3 11

책벌레 0 5,865 2013.07.04 12:28
사상으로서의 3 11

쓰루미 슌스케 외 지음, 윤여일 옮김, 그린비

사상으로서의 3.11 

일본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일본 열도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지진과 해일이 무척 많이 일어났다. 또 인명 피해도 무척 많았다. 한국인에게는 무척 가슴 아팠던 1920년대 관동 대지진이 있었고 또 1995년에는 오사카 고베 대지진이 있었으며 2000년대 초반에도 지진이 많았다. 그런데 2011년 3월 11일 일어난 지진과 지진 해일로 인한 피해는 다른 지진 피해와 좀 달랐다. 동북지역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이 지진해일로 인해 피해를 입어 방사능 누출이라는 2차 피해가 발생한 점이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원자력 발전소 제작 초창기부터 있었다. 다만 그 위험성을 덮고 은폐하다보니 미국의 쓰리마일 섬 사고, 구 소련의 체르노빌 사고 등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일본은 원자폭탄을 "2번" 직접 맞은 나라이다. 그런 나라에서 "핵의 평화적 사용"이라는 명목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많이 세웠는데, 지진으로 인해서 피해가 난 적은 (공식 발표가 없었으니) 한 번도 없다. 아니 한 번도 없도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그러던 일본이 지진과 해일로 인해서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되었고 이는 체르노빌 사고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가장 위험한 상태라고 하는데, 그 보다 높은 상태가 없어서 이렇게 했다고들 한다.)

일본의 지식인들은 3월 11일 사고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정부 주도의 음모론이든 뭐든 국민을 속이고 있는 일본 정부가 자국민들의 안전보다 더 우선시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이미 돈 있는 사람은 일본을 떠난다 했다. 그렇다면 남겨진 사람들은 어떨까. 그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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