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정감록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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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 미스테리

백승종 지음, 푸른역사

"정감록"에 대해서 아주 속 시원히 풀었다. 민간이 잘못 알고 있는 정감록의 역사와 호도된 정감록의 과거, 그리고 정감록의 탄생 배경과 그 시기, 정감록에 얽힌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게다가 저자는 "예언서로서의 정감록"이 아니라 "문화 현상을 담은 서적으로서의 정감록"으로 접근을 하였고 서술하는 내내 어느 한쪽에 치우치거나 불편하도록 만들지 않았다. 직접 돌아다니며 조사를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사를 한 바에 의하면"이라고 간단하게만 적었다. 

정감록은 그 자체가 하나의 책이 아니라 여러 필사본에 의해 전해지다보니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왔었다. 일제시대 총독부의 사주를 받은 한 신문기자가 "정감록"이라고 하여 책으로 내게 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를테면 토정비결이나 격암록 등도 비슷할 수 있다고 보았다. (아니 그렇다면 일제시대에 발간된 "환단고기"류도 일제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점은, 기독교가 해방 이전만 하더라도 그리 큰 세력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민간 종교가 생각보다 다양했었단다. 어쩌면 그래서 현대 한국에서 "기독교의 탈을 쓴" 요상한 종교가 많은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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