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전략

플랫폼전략

히라노 아쓰시 칼, 안드레이 학주 지음, 천채정 옮김, 최병삼 감수, 더숲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기보다는 그 기반을 판매하면서 시장을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이팟과 아이튠즈를 이용하여 음악 시장을 점령한 애플, 윈도우즈를 이용하여 PC OS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안드로이드를 올린 구글 등을 들고 있다.  심지어 이 책에서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고 판단했다.

플랫폼전략을 쓰게 되면 네트워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업이 사업을 전개할때 플랫폼을 고려하여 사업을 진행한다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일본 사례를 주로 들었지만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역시나 실증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약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략"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플랫폼을 설계"하고 "플랫폼을 구축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한 플랫폼 자체가 진화하거나 퇴보하여 패러다임이 바뀌는 경우도 언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이 전략이 유행을 지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