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크런처 Super Crunchers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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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09:45
슈퍼크런처 Super Crunchers
이언 에어즈 지음, 안진환 옮김, 북하우스
의견을 말할때 "느낌"이나 "감"으로 말하지 않고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말한다면? 그렇게 되면 주장하는 의견이 좀 더 크게 믿음을 가질 것이다. 이 책은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을 하는 사람들"인 슈퍼크런처에 대해서 썼다. 시작은 항상 그렇듯이 흥미롭다. 저자와 유사한 슈퍼크런처가 어떻게 하여 날씨와 와인 맛의 상관 관계를 밝혀냈으며 또 그것이 어떤 식으로 기존 사회에 전파가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저자는 "괴짜 경제학"의 저자와도 친분이 있으며 또 여러가지 방면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스티븐 레빗의 "괴짜 경제학"은 기존 경제학의 전통적인 분석체계(수요 - 공급 - 시장)를 다른 각도로 분석을 했다. 그런데 레빗의 의견은 엄한 주장이 아니라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것도 다른 사람들이 구하지 못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은 읽다보면 저자의 생각에 어느새 공감을 하게 된다. 세상은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는데, 과거 자료가 미래를 향한 현재 모습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설득력있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