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고대왕조실록
황근기 지음, 추수밭
특이한 경력을 가진 저자가 일반인들에게 역사를 쉽고 재미나게 풀어 쓴 책이다. 딱딱한 역사를 재미있게 서술하기 위해서 사투리도 동원하고 각종 효과(?)도 동원하였다. 특히 현재의 관념으로는 상상이 잘 안되는 순장의 풍습이나 각종 "뻥"들은 역사서에서 서술하기에는 너무도 밋밋할 것이다.
재미난 것은 이 책에서도 "미실"에 대해서 중요하게 언급을 했다. 이 책이 2007년에 출판되었고 미실을 소재로 드라마를 만든 것이 2009년이니, 방송 작가나 PD들도 이와 같은 책을 보고서 소재를 정하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도 신라를 이른바 "개족보"라고 불렀는데,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신라 왕족들의 현실을 알았다면 과연 느낌이 어떠했을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