꼿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김태수 지음, 황소자리
얼핏 제목만으로는 책 내용을 짐작하기 어렵다. 저자는 신문 광고 만으로 과거를 읽었다. 광고는 그 시대를 얼추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문은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 신문에 실리는 광고는 그 시대만이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제목만으로는 와 닿을만한게 없지만, 읽어보면 한번에 술술 볼 수 있다. 더구나 저자가 쉽게 써 놓았기 때문에 한번 잡으면 그냥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다. 이 땅에 신문이란 매체가 나오기 시작한 1900년대 초반부터 1960년대까지 내용을 적었는데, 기실 20세기 초반의 한반도 상황이라고 보면 무난할 것이다.
옛날을 회상하면서 시간기계를 타고잡은 사람은 주저없이 잡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