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혼
고쓰카 다케시 지음, 신현호 옮김, 국밀미디어
상도, 상혼. 비슷하다. 얼마전에 읽었던 경영의 역사가 미국적 관점에서 본 것이라면, 개인적인 관점에서 일본의 경영자가 허심탄회하게 쓴 책이 바로 이것이다. 무엇보다 개인의 경험에서 판단한 개인적 진리를 깊이 사유한 다음에 독자를 대상으로 풀어냈는데, 가볍게 읽으면서도 가슴 깊이 남길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혼은 사업이나 장사나 혼을 담아서 진심을 다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경영의 역사가 체계적인 분류를 통하여 조목조목 나열하였다면, 저자 개인의 일생을 서술하면서 중간 중간에 분석하면서 원인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경영과 역사, 그리고 상혼. 어디서나 평범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결론을 맺는다. 결국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