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커다란 게임'과 네 명의 전우 네 개의 국가

커다란 게임과 네 명의 전우 네 개의 국가

'커다란 게임'과 네 명의 전우 네 개의 국가

박중희 지음, 한솜미디어

상당히 나오기 힘들었을 책인데 출판되었네. 저자는 인생 굴곡을 많이 겪은 70대이다. 이른바 "한국전쟁"을 겪었다. 그것도 각기 다른 군복을 4번 입었다. 처음에는 인민군으로, 그런 다음 국군으로, 낙오되어 중공군으로, 그리고 다시 연합군으로. 해방 후 한국전쟁 전까지 시위도 했던 저자는 "전쟁"으로 겪은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한반도는 "커다란 게임"에 있었고 그 속에서 저자가 만난 전우 4명이 상징하는 국가를 떠 올렸다.

이 책은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다.

첫째, 이 책에서는 한국전쟁에 대해서 좀 "특이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낙동강 전선으로 가면서 "왜 인민군이 영국제 엔필드 소총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자본주의를 그 상징으로 쳐 부순다는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너무도 특이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역설적인 모습이 바로 한국전쟁 당시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한국전쟁의 원인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이제까지는 스탈린과 모택동의 책동에 의해 김일성이 남침을 결심했다고 할고 있다. 그런데 이 책대로라면 모택동과 스탈린은 전쟁에 관심이 없었고 김일성이 단독으로 일으킨 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 증거로 전쟁 초반 이후 소련의 지원이 끊겼기 때문에 보급에 차질을 빚었고 그래서 승승장구하던 인민군이 대전 이남부터는 힘겹게 내려왔다는 것이다. 확실히 이 부분은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 만약 이 이야기가 맞다면, (또 이 이야기를 따라야) 한국전쟁의 설명 방향이 바뀔 것이다. 

셋째, 국가란 과연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본다. 국민국가의 개념 이후 과연 그 "국가"라는 실체는 국민들을 잘 보호해 주고 있는가. 하다못해 미국도 겉으로는 전사자 시체를 끝까지 찾는다고는 하지만 그 역시도 국가적 이해와 결탁된 사건에 국한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국가는 우리에게 무슨 존재일까. 저자는 이미 영국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다. 한반도 벽촌에서 영국까지.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사상과 이념에 매달리며 앞을 못보는 사람들만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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