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황후삼국지

204615823g.jpg

황후삼국지

신명호 지음, 다산초당


이 책은 청의 서태후, 조선의 명성황후, 일본의 하루꼬 왕비 이야기를 바탕으로 19세기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동북 아시아의 역사를 담았다. 19세기 중반 이후 청과 조선은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일치단결하여 뭔가를 해결하기도 전에 정치 투쟁과 권력싸움으로 근대화를 이루지 못하고 망하고 말았다. 이에 비해서 일본은 위로부터가 아니라 아래에서 근대화를 이룩한 드문 경우이다. 


저자는 "삼국지"라는 표현을 썼다. 그것도 "황후삼국지". 저자의 설명대로라면 조선과 청의 경우 "나대는 여자"가 나라를 망친 꼴이고 일본은 "조신하고 뒷바라지하는 여자"가 근대화하는 일본을 도운 셈이다. 서태후는 무측천을 모델로 했을지 모르겠다. 태후의 위치에서 나라를 주물럭거렸으니 그 위세가 무측천 못지 않을 것이다. 명성황후의 경우 격동의 조선이 유학에 빠져 세상을 바라보지 못한 상황에서 "경험부족"으로 좌초한 경우가 아닐까 싶다. 


어쨌거나 이 책은 교양 반 흥미 반 정도 될 것 같다. 이 책에 저술한 19세기 후반 정세는 다른 책에서 보지 못한 참신한 내용이었다. 


다 좋은데, "왕비 민씨"는 왜 그랬을까. 명성황후가 대한제국 선포 전에 시해당해서 그랬던 걸까, 아니면 저자는 애초에 왕비 민씨만 인정하고팠던 걸까.  "황후삼국지"라는 표현을 썼으면서 정작 "왕비 민씨"라는 표현을 쓰다니. 아무리 "왕비"였다고 해도 사후 추존을 하면 그렇게 불러주는게 예의가 아닌가?

Comments

남자양말 아가일체크 중목 블랙그레이 캐주얼양말
테리오 백팩 대학생 남자 크로스백 데일리 새학기
컬러 포인트 머리띠 1P
데일리 남성 크로스 포인트 중지갑
하이텐더다이어리 갤럭시버디2 SM-M236L
갤럭시Z플립5 5G 슬림 범퍼케이스 F731
(2매) 갤럭시A8 스타(G885) 블루라이트차단 필름
갤럭시탭s3 9.7 종이질감 액정 보호필름 1매
(대원)고급씽크선반600 1124
이케아 TROMMA 트롬마 인테리어 벽시계
칸막이 강력 고정 투명 아크릴 선반 받침 홀더
이케아 PALYCKE 폴뤼케 걸이식 후크선반
소프트 단모 샤기 거실 러그 170x230cm (1.5평)
샤워기헤드(화이트/보급형) BD-WCP / 수전
센서티브 삼각모 칫솔 특수 미세모 치솔 틈새 세정 X3
원료 포장 마대 자루 PP 페기물 포대 54-87 100매

OPP 투명접착 8X20+4cm 200장
칠성상회
(Box) OPP봉투 접착 8X20+4 3100장
칠성상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