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 대물림하는 부자의 공리
셀소 쿠키어콘 지음, 이미숙 옮김, 북스넷
국가 멸망 후 약 2천 여 년을 떠 돌다가 지중해 동쪽 귀퉁이 팔레스타인 땅에 나라를 만든 유대인들. 그 유대인들이
끈질기게 살아 남는 비결을 가지고 있단다. 단일한 민족은 아니겠지만 어떻게든 전통을 가진 민족으로서 그렇게 오래 살아
남았으니 그 비결을 들어볼 만도 하다. 특히 다른 종족들은 가난하게 살거나 박대 받아 아예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유대인들은 어딜 가든 돈을 잘 벌고 끈끈하게 묶여 있었으니, 말이 좋아 "2천 년"이지 그 오랜 세월을 고통으로 견디면서
만들어 낸 조상들의 흔적일 것이다. 탈무드가 가장 유명한데, 이 책은 랍비가 강연을 하면서 자기 주변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원칙"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책으로 엮었다.
나름 바른 말을 하고 있는데, 미국에 살고 있는 유대인 치고는 이 책 내용이 너무 고루하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미 부자
관련하여 책을 쓰신 분들이 많은데, 그 책에 비해서 여기 내용은 우리 현실에는 잘 맞지 않다. 한국의 부자들은 이 책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소소한 부분들이 좀 다르기에, 이 책은 참고만 하면 좋을 듯 하다.
그리고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아무리 많이 나와 있어도 그걸 실천하지 않으면 부자가 되지 못한다. 이 책 내용이 고루하다
하여 이 책대로 하면 부자가 안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저자가 이곳저곳 강연 다니면서 뭔가 버는 듯한 인상이고 이 책도
저자가 돈을 벌려는 의도로 추측이 되어 고루하다는 뜻이다. 부자는 실천이다. 실천은 행동이고 행동은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