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혁명
산드라 스타인그래버 지음, 김정은 옮김, 바다출판사
우리가 얼마나 위험한 환경에 노출이 되어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문명 속에서 우리는 우리 주변에 온갖 유해 환경을 만들었다. 이 책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출산을 저자가 직접 경험한 상태 그대로 적었다.
결혼한 상태도 아니면서 이 책을 골랐을 때 선뜻 내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과는 무관하다. 가장 깨끗한 상태에 있어야할 태아조차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했다. 임신 전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 중에 산모와 태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출산 후 아이가 자라는 환경. 저자는 생태학자답게, 또 학자답게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살펴보았다. 더욱 더 중요한 점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을 기록한 사항이기에 독자에게 바로 곁에서 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이 다소 두껍지만, 쉽게 읽어 넘길 수 있다. 하지만, 전달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가 없다.
이 책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감수한 사람들이 황우석 사태로 인해서 곤란을 겪고 있는 미즈메디 병원 사람들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