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나 보던 그림인 "흰 소"다. 어쩌면 저렇게 정확하지도 않으면서 강렬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싶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가족도 뿔뿔이 흩어지도 피난 간 제주에도 흔적을 남겼던 이중섭 화백은 영양실조와 정신이상으로 40세 젊은 나이에 떠났다. 더 오래 남았으면 한국 미술도 더 발전했겠지만 전쟁이란 시대적 상황은 온갖 비극을 다 만든다.
이중섭, 흰 소, 1950년대, 유채, 이건희, 국립현대미술관, 2022년,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