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유동" 박상옥 1940년

현대미술관에서 주제를 잡아 전시를 하는데, 해방 이전 작품들은 기존 동양화 기법에 서양화 기법들을 접목하여 시도한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 작품은 소재는 조선 전통이되 도구가 유화이다. 지금은 우리가 동양화와 서양화 기법들을 모두 알아 눈에 익숙하지만 저때 당시만 해도 신선했다. 그러다보니 동양화 소재에 서양화 기법이 섞여 있는 작품들이 오히려 독특하다. 

20세기 초반에 서구에서 인상파와 야수파 등이 많이 활동했다는데 그런 느낌도 들지만 유화를 도입한 초기에 일부러 추상 같은 사실화로 그리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