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평론 / Politics

[취재뒷담] 장관? 총리? 이재명의 논공행상 꿈꾸는 민주당 의원들

1. 모 의원은 장관? 누구는 총리?
요즘 민주당 분위기는 한 마디로 ‘꿈과 희망’ 그 자체라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대선이 현실화 될 경우, 대안 부재 상황에서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의 대통령 당선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저마다 총리나 장관, 청와대 수석 자리를 꿈꾸며 야망을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식통들에 따르면 재선의 청년의원인 모 의원은 ‘중기벤처부 장관’을 꿈꾸고 있으며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청와대 경력을 무기로 무려 ‘과기정통부 장관’ 을 갈 수 있다며 주변에 공공연히 밝히는 중. 특히 12. 3 계엄일에 이재명 대표와 함께 이동하거나 통화했던 몇몇 의원들이 민주당의 장관직 하마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한다. 
2b18352080ceed7c9305e2e7903c16cdc33d9cb6.jpeg3월 17일 오후 국회를 출발해 광화문으로 향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소위 ‘찐명’은 아니지만 정책 전문성을 자부하는 다선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조기대선 캠페인에서 ‘확실히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 발굴’을 보좌진에 지시하는 한편 염두해 놓은 정부 부처와 관계된 기업, 방송사의 고위직들을 발빠르게 만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선 의원들 사이에선 국무총리직과 경제부총리직을 향한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고 한다. 최고위원을 지낸 모 다선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시 당대표와 장관직을 놓고 저울질 하다 ‘총리 아니면 당권을 쥐는 것이 낫다’ 는 조언을 받고 ‘고심중’ 이라는 속내를 최근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한편 그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다른 다선의원은 ‘ㅇㅇㅇ이가 그럴 깜이 안 된다’며 조소를 보냈다고 전해진다. 
장관직 눈도장을 위한 ‘오바’와 조급증은 상임위 회의장에서도 불쑥불쑥 돌출되는데 최근 모 상임위원회의 모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관심사항인 법안을 단독처리 하려다가 차관이 반대 의견을 길게 이어가자 고성을 지르며 제지하기도. 특히, 화에 못이겨 얼굴을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 화면에 잡혀 화제인데 해당 의원실 경력자들은 ‘그 영감 평소 모습’ 이라며 놀랄 것 없다는 반응. 
이런 모습은 민주당 절대다수인 22대 국회의 전 상임위에서 나타나고 있다. 상임위원장, 간사를 맡은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 눈에 들기 위해 대표 관심사항이거나 대선공약감이 될 수 있는 법안 아이디어 발굴, 야당 단독 상정과 통과에 혈안이 돼 있어 부처와 마찰이 더욱 격해지고 있다고. 


2. 언론 인터뷰 NO! 지지자 만남? YES!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들과의 만남을 꺼리고 오찬이나 티타임을 안 하는 것은 물론 정식 인터뷰 조차도 줄이고 있어 국회 출입기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 특히 민주당 입장에서 소위 ‘보수언론’ 인 조중동 기자들은 민주당 지도부의 코멘트 한 마디 따는 것 조차 어렵고 당대표와 원내대표실에서도 노골적 홀대를 받고 있다고.
국회 취재 기자들이 분석한 민주당의 언론불통 이유는 우선 ‘지도부 눈치보기’다. 이재명 대표에 반대하던 친문 의원들이 지난 총선 공천에서 대거 학살된 것을 목격한 의원들이 긁어부스럼이 될 수 있는 언론 인터뷰를 꺼린다는 것. 현재의 민주당이 아무리 친명 일색이라고는 하지만 당대표 방탄에 대한 국민인식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아는 이상, 언론의 곤란한 질문에 직면할 일 자체를 안 만드는게 상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최근 에스엔에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 소극적인 비판을 했다가 개딸들에게 문자 폭탄을 받고 ‘눈치없다’며 두고두고 욕을 먹고 있는 K모 의원 사례가 좋은 반면교사다. 
6499666d0e52f24a1e137a89ad88af4f119f861c.jpg윤석열 탄핵을 위한 광화문 집회에서 개딸들과 강강수월래를 추는 정청래 의원의 모습. 이 날 개딸들이 민주당 의원들을 둘러싸고 같은 춤을 추는 모습을 여러차례 볼 수 있었다. (사진: 정청래 의원 X) 다른 하나는 ‘빈번해진 장외집회’ 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난 주 까지 민주당은 거의 매 주 장외집회를 주최하거나 참여했다. 최근에는 탄핵 가결 촉구 집회를 하며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걷기를 하고 있다. 장외집회로 극성지지층과의 접촉점이 많아지고 집회에서 마이크 잡을 기회가 늘어난데다 친민주당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만 하면 쉽게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굳이 껄끄러운 인터뷰를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 
청와대와 국회를 출입했던 한 정치부 기자는 현재 민주당의 분위기가 과거 ‘종편출연 금지령’ 이 있었던 18대 국회 때와 비슷하다며 ‘특정 언론은 적대시하고 무조건 기피하는 분위기는 장기적으로 민주당에도 득 될 일이 없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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