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녹취록'에 민주당 급반전…송영길 탈당론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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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13:15
사업가로부터 10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논란이 2년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 등과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민주당 지도부는 13일만 해도 이 전 부총장 수사 등을 “국면 전환용 기획수사”(권칠승 수석대변인)로 지적하며 검찰의 부당성을 부각했다. 이재명 대표도 같은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술을 통해서 객관적 진실을 왜곡ㆍ조작하는 검찰 행태가 일상이기 때문에 저는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최근 정부ㆍ여당 지지율 하락국면을 만회하기 위해 야권에 사정(司正) 칼날을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13일 저녁 JTBC를 통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에 있던 윤관석ㆍ이성만 의원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당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 전달 정황을 뒷받침하는 생생한 녹취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정말 저렇게 둔감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