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 37억 부동산 기부.."기부행렬 마중물 되길"
아기상어
1
80
2020.08.10 07:14
[KBS 대전][앵커]천안에 사는 80대 할아버지가 2년 전, 37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천안시에 기부했는데요. 여기서 나오는 임대 수익금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이웃을 돕는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87살인 김병열 할아버지. 6.25전쟁 당시 피난 와 천안에서 70년 동안 살아온 김 할아버지는 2년 전 평생 땀 흘려 모은 땅과 건물을 천안시에 모두 기부 채납했습니다. 광덕산 일대 임야 10만 제곱미터와 도심지 땅, 건물 등 감정가액으로 37억 원 상당입니다. 30년을 동네 통장과 노인회 일을 맡으며 제2의 고향이 된 천안시에 기부를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