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 참변 희생자는 노인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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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15:36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 화물차를 추돌한 뒤 전소한 관광버스 사고의 사망자 대다수가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 버스에는 운전사 2명을 포함해 남녀 48명이 타고 있었고 운전자 1명을 포함한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버스 안에서 불에 탄 15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승객들의 연령은 66∼81세로 조사됐다.
이들은 작센주와 브란덴부르크주에서 탑승해 이탈리아 가르다 호수를 행선지로 삼아 바이에른주의 고속도로 구간을 지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소방차들이 사고가 난 뒤 1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 및 구조작업을 벌였다. 구조작업에는 헬기 5대도 동원됐다.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주 내무장관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느리게 운전하며 구경하는 차량들과 강력한 화염 때문에 구조작업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버스에 불이 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