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코로나19 속에서 급부상한 헝가리 코팅 솔루션

-이산화 타티타늄의 광촉매 원리 활용 코로나19와 슈퍼버그를 사멸하는 코팅 솔루션 개발-

-효과성과 지속성에서 인정 받아 팬더믹으로 매출액 3배 이상 상승, 전세계 16개사의 로컬 파트너 구축-

 

                                                     

 

2020년 초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 대부분의 기업에 재앙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어느 상황 속에서도 틈이 존재하듯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그 중 하나는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바로 생물학적 코팅을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기술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으며 마침 헝가리에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기업이 있어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코팅 솔루션 개발 업체 로고

자료: Resysten 웹사이트

 

시장 동향

Resysten이 개발한 코팅 솔루션은 2020년 헝가리를 비롯해 주변국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코팅 솔루션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는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인 표면을 통한 확산에서 이를 차단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코팅 솔루션의 우수성은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최대 1년 동안의 지속성와 제품을 닦지 않고 표면을 소독할 수 있는 비살충제식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이 효과는 부다페스트 국제 공항, 도시 대중 교통 시스템 및 국가 공중 보건 시스템을 포함한 광범위한 테스트를 통해 헝가리의 공공 및 민간 부문 고객에 의해 검증되었다.


부다페스트 대중교통 내 코팅 솔루션 적용 장면

자료: Resysten 웹사이트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시장 규모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Market Data Forecast에 따르면 유럽 살균 코팅 시장의 규모는 2021년에 7억 8천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급증한 평소 위생에 대한 중요성으로 2026년까지 약 13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명 공학의 급속한 발전, 환경 미생물학에 대한 연구 증가, 의료 부문에서의 솔루션 채택 요인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병원 내 감염의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코팅 솔루션이 제공하는 경제적 이점도 시장에서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인 솔루션의 인식 부족이 시장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 의료분야 전문가들은 헝가리 국민들이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높은 수준의 위생과 소독 조치를 요구하기 때문에 미래에도 위생적인 코팅 솔루션에 대한 강력한 잠재적 수요가 이어질 것임을 예측하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나 지난 1~3차 확산 시 오프라인 식료품점이 영업제한조치와 심할 경우에는 폐업까지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야 했음을 통해 평소 소독 작업의 필요성과 소비자의 건강한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이와 같은 솔루션이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수도 있음을 밝혔다.

 

코팅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기업 Resysten

사실 Resysten 기업은 각종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확산을 유발하는 병원균 박멸 솔루션을 8년 전에 개발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대중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했으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이제서야 관심을 받게 되었음을 CEO Shajjad Rizvi가 밝혔다. 먼저 Resysten에서 적용하는 기술은 이산화 타이타늄(TiO2)의 특성에 크게 관련이 있다. 이산화 타이타늄은 빛에 반응하는 광촉매의 대표적인 예로 이를 촉매제로 활용하여 빛을 받게 되면 세포막을 분해하고 파괴하는 화학물질을 만들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단세포이기 때문에 적은 량의 이산화 타이타늄과 빛이 있다면 반응을 통해 파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작용원리에 영감을 얻은 헝가리 IT기업가 Janos Pinter는 병원과 의료시설에서 슈퍼 버그로 불리는 내성이 강한 박테리아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어떠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화학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모아 Resysten이라는 회사를 같이 창업하게 되었다. 끝없는 연구 결과, 이산화 타이타늄의 특성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효과성과 함께 지속성에 방점을 두어 오랜 기간 동안 병원균으로부터 안전한 표면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위생 측면의 효과성은 SGS연구 리포트로부터 입증 받았으며 살충제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출시 배경을 갖고 있는 Resysten제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먼저 혁신적인 보호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세척 공정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무공해, 내구성 코팅이 분자 수준에서 표면에 적용되어 오래 동안 적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탁월한 성능으로 실험실 테스트 결과 표면의 오염을 99,99% 감소함을 확인되었다. 다음으로는 Resysten 코팅이 표면에 정착 및 건조되기 까지 평균 3-10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네 번째로 광촉매의 원리를 바탕으로 소량의 빛이 있는 곳이라면 큰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염에 대해 민감한 병원, 호텔, 스파, 대중교통 등에서 전부 활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목재, 유리, 플라스틱, 섬유, 고무, 종이, 석재 등 모든 표면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량이 적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초기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IT사업가와 화학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비의료분야 기업으로부터의 연락에 대해 답변하는 의료시설은 없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초기에 대중교통에 초점을 맞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곤 했다. 부다페스트 대중교통에 시범적용을 시작하여 사람간 접촉이 많은 HEV도시간 열차 전역에 기술을 적용했다. 2017년 4월에는 부다페스트-괴될러 선에 공식적으로 적용하면서 실험을 병행했으며 24시간 이내 처리가 되었고 3개월 이후에 확인해본 결과 병원균의 90%가 감소하는 극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뒤이어 부다페스트 지하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에도 적용했으며 보다 장기간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조금씩 명성을 얻던 중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다. 해당 기업의 노력이 이제서야 빛을 보나 싶었으나 수없이 많은 고객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출시된 유사 제품이 없는 관계로 각종 규제의 문턱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유럽 화학 기구(ECHA) 등과 같은 기관에서 검증될만한 충분한 여력이 없는 상황 속에서 결국 국가별 규제에 대응하는 방법뿐이었다. 체코, 아일랜드, 우크라이나 그리고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하루 빨리 활동 재개를 꿈꾸는 항공산업에서 성공적인 시범을 보였음에도 너무나 빠른 결정으로 비난 받기를 주저했던 많은 입법가들의 반대에 지속 부딪혔다.


Resysten의 3개월 효과성 실험 결과

자료: BBJ.hu 웹사이트 및 Resysten 웹사이트


그러던 올해 6월, 아일랜드에서 Resysten이 표면, 물건, 기구 그리고 가구를 소독하는 제품 아래 승인되었으며 사무실, 의료시설, 대중교통 등에서 활용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빠르게 매장, 체육시설, 호텔 심지어 교회에서 요청이 접수되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체코에서도 뒤이어 승인하여 기업, 양조장 등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도 150여대의 구급차에 활용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솔루션을 찾다보니 Resysten의 매출액은 2019년 50만 유로에 불과하던 것이 1.4백만 유로로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2백만 유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벨기에, 스페인 등 교통, 헬스케어 그리고 유통업에 강점을 보이는 나라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에서도 현재 진출을 위해 인증 획득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시사점

 

헝가리 정부는 일정 수준의 백신 접종률 이후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철폐했으며,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는 노선을 선택했다. 마스크 착용도 더이상 의무로 규제하고 있지 않으며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 장려와 평소 위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치료가 필요한 인원에게는 모든 가용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헝가리를 포함한 각국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헝가리와 동일하게 2가지에 중점을 두고 방역조치를 신경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Resysten의 코팅 솔루션은 틈새 시장과 여건을 고려하여 한동안 큰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K-방역으로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한국의 기업들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와 같은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Resysten 웹사이트, BBJ 일간지, 무역관 자체 조사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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