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는 어떤 간식이 인기일까?
- 가격 경쟁력 높은 자사상품 수요 확대 -
- 편리함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간식 인기-
2021년 남아공 간식 시장의 변화
남아공 간식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자연스레 성장세를 보였으며, 최근 5년 간 전년대비 9%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소득 감소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위해 간식류 제품 구매를 삼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남아공 간식 시장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남아공 간식 시장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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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시장규모 |
38,615.1 |
42,649.8 |
46,759.2 |
51,412.8 |
56,188.0 |
61,543.5 |
증감률 |
11.45 |
10.45 |
9.64 |
9.95 |
9.29 |
9.53 |
(단위 : 백만 랜드, %)
주: 1랜드=77.36원(2021.8.20 기준)
자료 : Euromonitor
특히 저소득층은 하루 평균 약 3.1달러로 생활하는 경우도 있어 간식에 별도의 소비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 반면 중산층의 소비자들은 스트레스 해소나 SNS 포스팅을 위해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등 화려하고 고급진 간식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아직은 저렴하고 비교적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남아공 간식 분류별 시장규모
(단위: 백만 랜드)
자료: Euromonitor
글로벌 기업 제품부터 자사상품까지 제품군 다양화
현재 남아공에는 Nestlé와 Mondelez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진출하여 있는데 가운데, Simba와 Tiger Consumer Brands와 같은 남아공 기업들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Woolworths나 Pick 'n' Pay 등 현지 대형 유통망의 자사상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로 다양한 자사상품들이 출시되고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도 많은 편이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자료 : Euromonitor
2021년 기준, 남아공 간식 시장은 각종 과자류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Simba가 16.8%로 가장 높은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Mondelez(9.9%), National Brands(9.8%), Tiger Consumer Brands(6.9%), Nestlé South Africa(4.4%), Dairymaid Nestlé(2.2%), Woolworths(2.1%)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Private Label)들이 7% 그리고 그 외 기타 브랜드들이 36%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남아공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간식 제품
Smoked Beef Chips (Simba) 120g R 15.99 |
Cadbury Dairy Milk Chocolate (Mondelez) 80 g R 14.99 |
Bakers Red Label Biscuits (National Brands) 200g R 18.99 |
Gums & Jellies Sour Jubes (Tiger Brands) 125g R 20.99 |
Kit Kat Chocolate (Nestlé) 42g R 10.99 |
Country Fresh Ice Cream (Dairymaid) 2L R 59.99 |
Cheese Flavoured Maize Snack (Woolworths) 150g R 12.99 |
Lindor 100g Milk Chocolate (Lindt) 100g R 49.99 |
Chocolate Sandwich Biscuit (Pick 'n' Pay) 200g R 22.99 |
자료: Pick ‘n Pay, Woolworths, Checkers 등
편리함과 건강을 동시에 겸비한 에너지바 인기
최근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며 편리함과 건강을 모두 겸비한 에너지바를 간식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운동 전이나 중간에 간식으로 즐겨 먹거나 다이어트 중에는 식사대용으로까지 찾는 소비자들이 있어 에너지바에 대한 수요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높은 단백질 함유량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틴바나 다양한 곡물과 말린 과일 등이 들어간 건강식 제품이 인기다. 남아공 현지에서 건강 및 웰빙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프랜차이즈인 Kauai도 자사상품으로 프로틴바를 출시하여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아공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바 제품
Futurelife Energy Bar 40g R 12.99 |
PVM Real Fruit Bar 45g R 20.00 |
Jungle Energy Bar 40g R 11.99 |
Nutritech Whey Protein Bar 20g R 20.00 |
USN Pure Protein Bar 68g R 31.95 |
Kauai Protein Bar 72g R 32.00 |
자료: Clicks, Dischem 등
시사점
남아공 간식 시장은 2021년부터 전년대비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간식 제품의 가격 인상도 있지만 최근 남아공 내 불안한 경제 환경으로 남아공 소비자들의 소득이 당분간 계속해서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특히 간식 소비에 있어 브랜드나 제품 품질을 따지기 보다는 저렴한 제품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으나 지금 당장은 고급진 브랜드 이미지나 특색 있는 제품군 보다는 우선 비교적 저렴하고 일반적인 제품들로 시장진출을 한 다음 제품군과 소비자층을 늘려 나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건강식품의 경우 Pick ‘n Pay, Checkers, Spar 등 현지 대형 유통망을 공략하는 것도 좋지만 Woolworths나 Dischem과 같이 건강식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유통망을 공략하여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시장진출에 유리할 것이다.
자료원 : Euromonitor, Pick ‘n Pay, Woolworths, Checkers, Clicks, Dischem,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자료 종합